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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37

유퀴즈 유성호 법의학자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죽음이란..?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이 세상에서 살고 있으면서도, 나에게는 닥치지 않을 일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하거나 죽음과 대면하기를 꺼려왔던 것 같다. 내 나이 이제 30대인데 벌써 그 얘기를 수면 위로 올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아직은 생각할 때가 아니라며 한번도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거나 나의 죽음은 어떨지 미리 예상해 보지 않았었는데 (누구나 피하고 싶은 주제니까-) 유튜브에서 유퀴즈 동영상들을 보다 우연히 보게 된 유성호 법의학자의 인터뷰를 보며 매주 시체를 마주하고 그들의 죽음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 법의학자로서 그가 바라보는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읽고, 또 어떤 분이 남겨 놓은 덧글에 이 법의학자가 쓴 책을 추천하길래 망설임 없이.. 2021. 1. 12.
코바늘 텀블러 가방 (보틀커버) 만들기 :: 왕초보 매우 가능 :) 가끔 산책나갈 때 날씨가 쌀쌀하면 뜨거운 커피나 차를 텀블러 안에 넣어 들고 나가는데, 내 텀블러는 손잡이가 없는 타입이라 텀블러를 들고 있는게 좀 귀찮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코바늘 텀블러 가방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길래 그중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사부작 사부작 떠보았다! 영상은 유튜브의 여러 코바늘 슨생님들 중에서 가장 설명을 쉽고 친절하게 해주시는 '정성을뜨는421'님 영상을 참고했다. youtu.be/M-aeXqPZPwU 먼저 매직링을 만들어 한길긴뜨기와 사슬1개를 반복해준다 바닥 1단은 한길긴뜨기 1개, 사슬1개를 8번 바닥 2단은 한길긴뜨기 1개, 사슬1개 2번반복 x 8번 영상에는 이렇게 하셨는데, 내 텀블러는 좀 큰 사이즈라 저렇게 뜨니까 작아서 콧수를 좀더 늘려줬다 ^.. 2020. 12. 22.
코바늘 왕초보 :: 쉽게 만드는 코바늘 카드지갑 (어설픔 주의) 올해 코시국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새롭게 뭔가 해볼 취미생활을 찾다가 시작하게 된 코바늘! 나는 지금까지 똥손이라고 내 손을 여기고... 뭐 만드는거 근처에는 가지도 않고 시도해 볼 생각도 안했었는데 코바늘을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물론 쉬운 것만 만들고 있긴 하지만 ^_^;;) 뭔가를 완성하는 재미도 있어서 진짜 꿀잼이다- 코바늘 왕초보인 분들이 뭔가 완성작을 만들고 싶을때 하나 뚝딱 만들기 좋은 게 바로 카드지갑! 유튜브에서 여러 동영상을 찾아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2가지 버전으로 떠 봤는데, 확실히 지갑 뚜껑 없는게 뜨기가 쉬웠다 ^_~ 먼저 내가 참고한 영상은 메이플라이크 님의 카드지갑 만들기 영상 https://youtu.be/7HBRoQY-vFw 디자인면에서 가장 마음에.. 2020. 12. 15.
일본소설 추천 :: 온다 리쿠 <여섯 번째 사요코> 당신은 이런 게임을 아는가. 우선 트럼프 카드를 준비한다.게임에 참가하는 사람이 여덟 명이면 여덟 장.그 안에 스페이드 잭과 조커를 섞어둔다. 그 여덟 장의 카드를 뒤집어놓고 한 사람이 한 장씩 카드를 골라 갖는다. 스페이드 잭을 뽑은 사람은 ''탐정''이다. 그리고 조커를 뽑은 사람은 ''범인''이다. 이제 당신도 한 장 뽑기로 하자. 새 학기가 시작된 첫날 '쓰무라 사요코'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고생이 전학 온다. 이 학교에는 '사요코'라는 수수께끼의 괴담이 전해져 오고 있다. 붉은 꽃다발과 열쇠를 받고 '사요코'가 된 사람은 3년에 한 번씩 어떤 의식을 치러야 한다. 올해는 여섯 번째 사요코의 해. 은밀한 비밀을 품은 학교는 의심과 공포로 서서히 동요하기 시작하는데….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 2020. 12. 1.
재밌는 소설 추천 :: 김영하 <검은꽃> 멕시코 한인 이민 이야기 글쎄, 사실 '재밌다' 는 표현보다는 '흥미롭다' 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김영하 작가의 검은꽃 김영하 작가가 어느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지금껏 쓴 책 중에서 딱 한권만 읽어야 한다면 검은꽃을 선택하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작가가 개인적으로도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김영하의 장편소설이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소설 내용은 이 소설에 등장하는 11명 각각의 캐릭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역사를 다룬다기 보다는 한명한명 그 당시, 그 현실에 처해져 있던 사람들의 실제 삶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그들은 아주 멀리에서 왔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모두 1905년 생이다! 러일 전쟁이 한창이던 1905년. 영국 기선 일포드 호는 신부와 무당, 양반과 황족, 내시 등 1033.. 2020. 11. 17.
식당 창업 노하우를 담은 책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지금은 멀게 느껴지는 꿈 이야기지만, 20대 때부터 내 꿈은 내 식당을 차리는 일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막 힘들게 고생하면서 일하는 그런 식당 말고, 나만의 작은 공간을 가지고 5개 미만의 테이블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한식주점 같은걸 열고 싶었달까? 모든 창업이 그렇듯이 식당이나 카페 창업 역시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20대 후반때쯤 기회가 되서 카페를 오픈할'뻔' 도 했었는데, 카페 창업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내가 카페에서 1년남짓 일하면서 배웠던 건 정말 1/10도 안되는 거구나 하는걸 깨달았다는.. ^_~ 내가 나중에 미국에 가서 식당이나 작은 주점을 차린다...?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식당 창업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우니까, 그래서 읽어보게된 '백종원의 장사 .. 2020. 11. 10.
재밌는 소설 추천 :: 조용한 아내 (부부의세계 해외편 이랄까-) 부부의 세계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정말 반응이 뜨거웠었다. 한국에서 살적에도 드라마나 예능을 잘 챙겨보지 않는 편이었기에 (술마시러 다니느라 바빴..) 프라하에서 살면서도 한국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았었는데, 부부의 세계는 정말 대유잼이었다는 +_+ !! 엄청나게 핫했던 부부의 세계가 종영되고 나서, 또 어떤 새로운 책을 읽을까 전자도서관을 뒤적거리다 이 책의 서평 중에 부부의 세계 조용한 아내 편 (적극적으로 분노하며 문제를 해결한 김희애씨 같은 불같은 아내와 반대되는 표현으로) 이라는 서평 덕분에 읽기 시작했던 A.S.A. 해리슨의 조용한 아내 책을 읽다 인상깊었던 구절, 혹은 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대목을 아래에 적어놓았기에 소설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스포일러 있음. 매.. 202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