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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작사부작 코바늘

코바늘 텀블러 가방 (보틀커버) 만들기 :: 왕초보 매우 가능 :)

by 키멜리 2020. 12. 22.

가끔 산책나갈 때 날씨가 쌀쌀하면 뜨거운 커피나 차를 텀블러 안에 넣어 들고 나가는데,

내 텀블러는 손잡이가 없는 타입이라 텀블러를 들고 있는게 좀 귀찮을 때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검색해 보니 코바늘 텀블러 가방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길래 그중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사부작 사부작 떠보았다!

영상은 유튜브의 여러 코바늘 슨생님들 중에서 가장 설명을 쉽고 친절하게 해주시는 '정성을뜨는421'님 영상을 참고했다.

 

youtu.be/M-aeXqPZPwU

 

 

먼저 매직링을 만들어 한길긴뜨기와 사슬1개를 반복해준다

 

바닥 1단은 한길긴뜨기 1, 사슬1개를 8

바닥 2단은 한길긴뜨기 1, 사슬1 2번반복 x 8

 

영상에는 이렇게 하셨는데, 내 텀블러는 좀 큰 사이즈라 저렇게 뜨니까 작아서 콧수를 좀더 늘려줬다 ^_^;

 

 

그리고 몸통을 떠 나가면 되는데,

 

몸통은 콧수 늘리지 않고 한길긴뜨기 1, 사슬1개를 14 반복해주고

마지막 단만 짧은뜨기 1, 사슬1개로 한단을 마무리 해주면 끝 :-)

 

한길긴뜨기와 사슬뜨기, 짧은 뜨기만 알면 쉽게 뜰 수 있는 코바늘 텀블러 만들기!

 

 

중간중간에 커피 테잌아웃 컵에도 넣어보고 하면서 사이즈를 가늠해줬다

 

 

영상의 물통보다 내 텀블러가 더 길쭉해서 그런지 14단을 떴는데도 좀 짧은 느낌이 났다

여기서 더 뜰까 말까 고민하다가 귀찮아서 -_- 끈을 뜨고 마무리 했다

 

끈은 사슬뜨기 50개를 2줄 만들어 달아주면 끝 :-)

 

 

요렇게 텀블러 가방을 만들어주니, 산책 나갈때 어깨에 편하게 걸치고 나갈 수 있고

텀블러를 계속 들고 있지 않아도 되니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넘 편하더라는 :-) ㅎㅎㅎ

 

 

사-알짝 작은 느낌으로 떠 지기는 했는데, 어차피 살짝 늘어나니까 내 텀블러도 무리 없이 들어갔다!

 

 

아직 코바늘 왕초보 수준이지만 이렇게 코바늘 소품들을 하나하나씩 소소하게 완성해 나가는 맛이 있다 :-)

 

 

내가 사용한 실은 막 그렇게 튼튼한 느낌이 아니라, 쓰다가 금방 끊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_^;

아직 이거 만들고 나서 텀블러 들고 외출한 적이 한번밖에 없었기에 사용횟수도 1회밖에 안됨 ㅋㅋㅋ 그래서 아직까진 튼튼!

 

 

담번에는 이렇게 작게 떠서 테잌아웃 컵 넣을 용도로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커피가 너무 가득 찬 상태일 때 담으면 넘칠 수도 있겠지만, 끈을 좀 짧게 만들어서 팔에 걸칠 수 있게 만들면

커피 들고다니다가 가방에서 뭐 꺼내야 할때나 손이 필요할 때 커피를 어디 내려놓거나 할 필요 없이 팔에 걸치면 편리할듯 :-)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아이템이긴 하지만, 소소하게 만들어보니 재밌긴 재밌었던 코바늘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