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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는 독서

경제공부_ 재테크 입문서 추천 :: 유수진 <부자언니 부자특강>

by 키멜리 2021. 1. 7.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

 

그 말인즉슨, 경제기사를 매일 읽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경제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이유로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고, 지금은 어디에 투자해야 할 때인지를 알아야 제대로 투자하고 이익을 볼 수 있다.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 역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나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재테크 입문서!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머리 싸매면서 이건 대체 무슨 뜻이고 이건 무슨 말이야? 하며 끙끙 앓을 필요 없어 좋았고,

시원시원한 문체로 그동안 내가 재테크랍시고 해왔던 것들을 꼬집어주면서 ㅋㅋㅋ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아준다.

 

"엄마가 적금 넣으래서 지금껏 적금만 넣어왔는데..." 라는 소리밖에 할 수 없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_^; 정말 유익한 책인듯!

경제 공부의 일환으로 조금씩 재테크에도 눈길을 주며 경제 관련 기사나 오디오클립도 일주일에 단 한번이라도 들으려 노력하는 중-

 

 

 

개발도상국의 주요 산업은 제조업, 건설업 같은 2차 산업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너도나도 공장을 짓는다.

베트남과 인도 금리가 지금 7-8퍼센트 이므로 이럴 때는 적금 들고 주택청약저축 넣고 아파트를 사면 된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는 이미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런 개발도상국 방식의 재테크는 적절하지 않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부자가 된다. 마음먹지 않아서 방법을 못 찾은 것이고,

마음먹지 않아서 그저 허황된 이야기로 들리는 것일 뿐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부자란 하고 싶은 일을 현재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부자가 되어 나도 잘살고 남도 도우려면 자신만의 기준, 철학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필요한 곳에 충분히 기부할 수 있고, 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

부자란 정신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물질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며, 

그 일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

 

 

1억 만들기 1단계: 상황 파악하기

1) 수입 (월급)

2) 지출 (카드값, 공과금, 기부금, 보험료, 대출상환금 등을 현금/체크카드/신용카드 자세히 기록)

3) 금융상품 (적금, 예금, 보험, 펀드, 주식, ELS, ETF 등 가입해 둔 모든 금융 상품 정리_ 만기, 수익률, 현재 평가 금액과 잔고)

4) 부동산 (월세, 전세의 경우 임대 보증금과 만기 파악, 자가인 경우 매입가와 현재 거래 시세 파악, 부동산 대출이 있다면 정확한 ㄱ므리와 상환 금액 파악)

5) 자동차 (할부로 구입한 경우 매달 납입금액과 상환 만기 파악, 매년 나가는 자동차 보험료와 세금, 유류비 등의 유지비 계산)

6) 저축 가능 금액과 현재 가지고 있는 돈 (연 수입-연 지출 = 1년에 저축 가능한 금액 계산)

 

 

부자가 되려면 금융 문맹을 탈출해야 한다.

금융을 알아야 경기변동을 이해할 수 있고 그래야 투자에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경기도 호황이 있으면 불황이 있는데, 계속해서 순환하므로 경기변동 사이클상 지금이 어느 때인가에 따라 부자들은 자기 돈의 위치를 바꾼다.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자산 가치가 반 토막 난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 등을 싼 값에 사들였다가 다시 경기가 회복되면 되팔아 엄청난 수익을 내게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부자들은 계속해서 부를 늘려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기변동의 흐름을 파악하고, 경제 이슈들이 내 재테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가령 'GS홈쇼핑 자사주 매입' 이라는 기사를 봤을 때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건 그 회사에 좋은 일이 있거나 앞으로 가치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주식을 샀다는 뜻이므로 그냥 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부자들처럼 그 회사의 주식을 사야 하는 것.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는 5단계 공부법

 

1)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 돈의 역사, 금융 시스템 발전 계기, 자본주의의 이면 등을 공부하기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들의 음모>

 

2) 경기변동 사이클 공부하기

- 우라가미 구니오 <주식 시장 흐름 읽는 법>

 

3) 금융 지식: 기본적인 금융 상식과 경제 용어 배우기

-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 동영상 <최진기의 생존경제> <최진기의 뉴스위크>

 

4) 투자하는 방법: 경제의 흐름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가치 있는 기업을 고르고 장기 투자를 위해 토대를 마련하는 방법 배우기

- 피터  린치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김철상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 이채원, 이상건 <이채원의 가치 투자>

 

5) 글로벌 투자: 외국인의 자금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세계 부자들의 돈의 위치 파악, 투자 여행

- 정순필 <지금 중숙 주식 천만 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 SBS <중국, 부의 비밀> 3부작

 

 

 

현재 기준금리가 높은지 낮은지, 기업들의 실적은 어떤지를 꾸준히 체크하면 경기변동의 계절을 읽을 수 있고,

지금이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1) 금융장세: 불황임에도 주가가 오르는데, 주가는 경기변동에 선행하기 때문.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이 풀리면 화폐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현금을 쥐고 있으면 손해. 그 때문에 사람들은 현금을 물건으로 바꾸고 싶어 하고 원자재, 부동산, 주식 등을 산다.

 

2) 실적장세: 돈이 원자재 시장으로 흘러가 물가가 상승되면 회복하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에 서서히 금리를 올려 그간 풀었던 돈을 회수한다.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값도 오르고, 기업들의 매출이 늘고 이익이 증가하니 주가도 당연히 오른다.

 

3) 역금융장세: 기업이 이익을 얻으며 호황의 절정을 찍고,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행은 금리를 가파르게 인상한다.

이런 호황 속에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투자를 결정하면 어설프게 막차를 타게 되는 셈.

 

4) 역실적장세: 기업들의 실적 하락과 지갑이 얇아지는 시기. 경매 시장에는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고 불황으로 인해 경매의 매물 역시 반값 이하에 낙찰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과 경기변동의 사이클을 조합해 지금이 대략 어디쯤인지 유추하는 큰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지금 무슨 펀드에 가입해야 수익 많이 나요? 라고 질문할 게 아니라

지금은 주식, 채권, 펀드 중 어디에 투자해야 좋은가요? 라고 묻는게 현명하다.

 

 

외국인들은 쌀 때 사고, 고점에서 떠넘기고 나가므로 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싹쓸이 하는 시점에 나도 차곡차곡 사놔야 한다.

외국인들의 자금 흐름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http://www.krx.co.kr)

모두가 주식, 펀드 얘기로 꽃 피울 때가 아닌, 아무도 펀드나 주식 얘기를 하지 않을 때가 바로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할 시점.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인다.

회사에 투자하고 주식을 받으면 주주가 되는 것이고, 돈을 빌려주고 채권을 받으면 채권자가 되는 것.

경기가 좋아져 주식 가격이 오르면 주식 투자자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채권자는 약속받은 돈 말고는 받을 게 없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져 주가가 내려가면 주주들은 울상짓지만, 채권자들은 원금에 약속받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니 안심이다.

 

 

 

돈 버는 방법

1) 지출을 줄인다. (간식비용 줄이기, 필요없는 물건 안사기_추천도서: 도미니크 로로 '심플하게 산다')

베이직 아이템 잘 구비하기. 1년에 1-2번 입을 옷이라면 만원도 비싸다!

2) 몸값을 올린다. (본업에 충실해 연봉 올리기)

3) 부수입을 만든다. (취미를 세컨잡으로 활용하기, 당장 회사에서 짤려도 돈 벌 수 있는 취미 만들기)

4) 투자를 잘한다. (적금이나 저축성 보험으로 재테크 하는 시대는 지났다)

 

 

투자를 할 때는,

1) 가격이 쌀 때 많이 사야 이긴다.

2) 한 번에 사지 말고 여러 번 나눠서 사는 게 유리하다.

3) 적립식 펀드를 하더라도 직접 투자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날, 추가 납입을 통해 매수하기

4)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 (파생 상품은 손대는 순간 쪽박!) 우리가 투자할만한 것은 주식, 채권, 펀드

5) 평소엔 악착같이 절약하고, 매년 배당금으로 여행가거나 사고 싶은 것을 구입한다.

 

 

부자되기 로드맵 그리기

경제변동 흐름 파악하기 (매일 경제 기사 읽기, 경제 관련 영상 구독하기)

성공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매일 To do list 작성하고 실천하기 (자잘한 일들도 모두 기록하고, 자투리 시간 십분 활용하기)

투자를 할 때는 동업한다는 생각으로, 장기적으로 한다.

부자들의 삶에서 배울 것들을 찾아 실천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 내 안에도 부자 DNA를 만든다.

 

 

재테크에 대해 1도 모르는 나에게는 굉장히 유익한 책이었다.

생각해 보면, 나는 첫 직장이 로펌, 두번째 직장이 캐피탈(금융업), 세번째 직장도 증권사였는데 왜그리 재테크에 무지했을까..

다들 재테크 공부하고 돈을 어떻게 불릴까 경제 흐름을 읽고 있을 때 나는 '엄마가 적금 관리해주고 있으니까'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재테크란 그저 돈 많은 사람들이 더 부자되려고 하는 것,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치부하며 그저 놀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다행인 것은 나는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을 굉장히 싫어한다.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두번 세번 고민하고 이게 '필요한 건지 vs 단순히 사고싶은 건지' 를 기준으로 구입을 하는 편이라

지출에 대한 문제는 크게 없으니 앞으로 재테크를 어떻게 해나가면 될지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요즘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건 습관이 되서 매일매일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서

매일 경제기사 최소 1개 읽기, 경제관련 동영상 최소 1개 보기 부터 시작해서 경제 흐름을 서서히 읽어나가며

향후 현명한 투자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