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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는 독서

기억력 트레이닝 :: 조슈아 포어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by 키멜리 2021. 11. 1.

나도 그냥 평범- 한 수준의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전화번호를 잘 외우지 못하고, 사람 이름도 잘 못외우는 걸로 봐서는 평범- 에서 좀더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렇기에 항상 기억력 트레이닝과 관련된 책을 보면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는데,

여러 권의 책을 읽은 뒤 확실하게 얻은 한가지는 "정보를 시각화해서 기억하는 것" !!

 

 

프리랜스 저널리스트 조슈아 포어는 우리와 똑같이 생일, 결혼기념일, 발렌타인데이는 물론이고 냉장고 문을 왜 열었는지,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까먹는 평범한 이십대 남자, 디지털 세대다. 건망증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가 하루 1시간 남짓, 1시간 2,500년 된 정통 기억술을 훈련을 한 결과 2006년 USA 메모리 챔피언십 우승뿐만 아니라 스피드 카드 종목에서는 미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 책은 보통 두뇌의 소유자가 전미 기억력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머쥐기까지의 흥미진진한 과정을 담은 책이다. 기억에 관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하나씩 풀기 위해 기억과 기억력에 관련된 각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기억의 본질과 기억력의 힘을 밝혀나간다. 또 기억의 역사, 문화, 심리, 과학 지식을 두루 섭렵한 저자는 서양사 깊숙이 잠들어 있던 기억의 문화사를 되살리고, 기억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창조되고, 저장되는지,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은 어떻게 되살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력 선수들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때 시각 기억과 공간 탐지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진 뇌의 여러 부위가 눈에 띄게 활성화됐다.
(=암기를 할 때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면서 외우는 것)


무의미한 정보를 자신이 아는 정보를 토대로 걸러서 의미 있는 것으로 바꿔 기억하기
(과거의 경험을 끄집어내 현재의 경험을 재구성하는 데 쓰는 것)


세계적인 체스 기사들이 체스 판을 보면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떠올린다.
(눈앞에 놓인 체스 판을 이미 축적된 다량의 정보를 토대로 해석할 수 있는 것)

이와 달리 평범한 체스 기사들은 내관자엽이 더 활성화되는데, 이것은 그들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뇌는 반복적이고, 리듬이 있고, 운율이 있고, 무엇보다 쉽게 시각화할 수 있는 것을 가장 잘 기억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암기 시스템을 소개하는데 (메이저 시스템, PAO system 등)

사실 이 책의 저자인 기자처럼 기억력 대회에 나가지 않는이상 실제로 실행에 보고 트레이닝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1,000개의 무작위의 숫자를, 혹은 포커카드 한벌을 대체 뭐 때문에 외워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 (나 역시)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들 (휴대폰번호 외우기, 주소 외우기 등등) 을 시각화해서

머릿속에 최대한 선명하게 저장해 두는 훈련을 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구글에 검색해보면 major system 트레이닝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찾아봐도 좋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