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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는 독서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생각할 거리와 깊은 울림이 담겨 있는 메시지

by 키멜리 2021. 11. 8.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찾으려 스크롤을 뒤적뒤적 하다가 발견한 책

기분과 컨디션에 따라 소설책이 읽고 싶기도, 에세이가 읽고 싶기도, 가끔은 심오한 책이 읽고 싶을 때도 있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30분 내에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국경을 초월하고 광속으로 퍼져나가는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 글에 여운이 남은 독자들을 위해, 한국의 그림 작가와 손을 잡고 한권의 책으로 태어났다. 파울로 코엘료의 트위터 팔로어는 7백30만 명에 이른다. 매일 각 나라의 언어로 올라오는 한마디 글은 전 세계 사람들을 하나로 뜨겁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힘이 있다. 그의 글은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삶을 꿰뚫는 에너지가 전해진다.

하루에도 몇 개씩 트윗을 올리고 리트윗을 하고 댓글을 다는 이 노(老)작가의 부지런한 트위터는 젊은 세대들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 그가 '짹짹'하며 던져준 한 줄의 트윗에는 엄청난 생각할 거리와 깊은 울림이 담겨 있다.

[알라딘 제공]

 

 

1)

아주 같은 맥락은 아니지만 내가 항상 생각하는 문장이 있는데,

 

"살까 말까 할때는 말라, 할까 말까 할때는 해라!"

어떤 행동과 경험은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해보고 나서 후회하는 게 낫다고들 말한다.

범죄라던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들은 당연히 제외하고, 뭔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일단 해보자!

 

 

2)

 

Killing time 용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은 언제나 소중하고 부족한데, 킬링 타임용 정도의 영화라면 안 보는 게 낫고, 킬링 타임용으로 무언가를 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나으니까-

 

 

3)

 

트위터에서 파울로 코엘료를 팔로잉하고 그의 글을 읽다 보니 그도 역시 대중들에게 같은 주제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그러니 실수를 하더라도 너의 길을 가라’고. 그를 따르는 수많은 팔로워에게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삶의 지혜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코엘료는 대부분의 남미 사람이 그러하듯 독실한 카톨릭 신자입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트위터를 통해 짧지만 간절한 기도를 올립니다. 저는 코엘료의 간절한 기도가 참 좋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그의 마음이 참 좋습니다. 인간은 부족한 존재이기에 늘 자신을 일깨워야 한다는 사실을 코엘료는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다짐합니다. 그 다짐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ㅡ 카투니스트 황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