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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미는 독서

소설책 추천 :: 안티 투오마이넨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

by 키멜리 2022. 4. 3.

전자도서 어플에서 어떤 책을 읽을까 목록을 훑어 보다가 제목이 흥미로워서 읽게 되었던 책

 

책 제목만 보면 아무거나 먹는 삶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먹는 삶을 살고 뭐 그런 내용일 것 같은 책이었는데

이야기 속에서도 나름의 반전이 있고 결론이 어떻게 날지 유추해 보는 재미가 있었던 소설책이다 :)

 

 

『사장님, 아무거나 먹지 마세요』의 이야기는 주인공 야코가 어지럼증과 독감 증세로 들른 병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원인은 바로 ‘독버섯’ 중독. 치료할 방법도, 중독을 멈출 방법도 없다는 말에 큰 충격에 빠진 야코는 아내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 위해 집으로 가고, 그곳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게다가 저녁에는 난데없이 자신을 위협하는 경쟁사의 남자에게 맞서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 속에 휘말린다. 마치 짠 듯이 휘몰아치는 불행 속에서 그는 반드시 숨겨야 할 비밀을 품은 채 자신만의 수사를 시작하는데…….

 

출처: YES24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인가? 어떻게 살아왔어야 하는가?

만약 삶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만약 일주일이 남았다면? 한 달이 남았다면?

 

*

사실 나도 아직 30대 중반이기에 죽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다. 죽음은 나와 멀리 떨어진 주제라고 생각할 뿐..

하지만 태어나기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운명을 달리하는 아기들도 있고, 교통사고로부터, 여러 불운한 사고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나 역시 죽음을 등한시하며 외면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에 일을 하다가 누군가와 이 질문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둘 중 누구도 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었다.

다음번에 다시 만났을 때 같은 주제에 대해 다시 얘기해 보자며 헤어졌는데, 여전히 나는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죽음 이후의 시간을 생각하니 뜻밖에도 기운이 솟는다.

세상을 긴 안목으로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도움이 된다.

 

 

아무리 잘해봐야 인생은 단순한 실천에 지나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더듬어가는 실천. 

하지만 내 의도는 선의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