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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멜리 라이프

직업심리검사 :: 내 성격과 적성에 맞는 직업 찾기 (무료)

by 키멜리 2021. 1. 16.

2021년이 되었다.

작년 2020년 한해 동안에는 지금까지 살면서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들에 도전했고

(도전- 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까지는 없는, 소소한 코바늘 배우기 그리고 스페인어 공부 같은 것들이지만)

 

올해 거처지가 옮겨짐에 따라 (체코 프라하에서의 3년간의 유럽생활 후 올해 미국으로 이주한다.)

거기에선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직업적성검사를 여러가지로 해보고 싶었다.

 

이런 직업검사는 고등학생 때라던지, 혹은 취업준비 할때나 해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해보니까 여러모로 유익했다!

 

 

 

네이버 창에 '직업검사' 라고 치면 가장 위에 '직업심리검사-워크넷' 이라고 뜨는데, 워크넷에 다양한 직업검사 테스트가 올라와 있다.

 

비용을 지불하고 좀더 꼼꼼하고 많은 문항을 체크해 내 모든 성격과 성향, 관심사를 낱낱들이 파헤치는 유료 검사들도 있지만,

워크넷에 올라와 있는 무료검사 만으로도 충분히 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직업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일을 할때 의욕과 관심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사들이 많아 만족스럽고 또 재밌었다 :-)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검사 종류만 해도 이렇게나 많다. 워크넷 만세!

 

 

 

 

다양한 직업선호도 검사를 해볼 생각이지만, 일단 목록 가장 위에 있는 '직업선호도검사 S형' 부터 시작했다.

소요시간은 약 25분 정도라고 적혀 있는데 깊이 생각하면서 답변하는 게 아니라 바로바로 생각나는 대로 체크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15분 정도 걸렸었다.

 

직업선호도검사 S형은 개인이 좋아하는 활동,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분야, 관심있는 직업 및 학문분야 등을 측정하여 직업탐색 및 직업선택과 같은 직업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심리검사로 204개의(활동성 42개, 유능성 36개, 직업 48개, 선호분야 36개, 일반성향 42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문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먼저 본인에게 관심 있는 활동들을 좋아함 / 관심없음 / 싫어함 으로 나눠서 체크하면 되고

 

 

목록들 중에 내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 잘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 혹은 뭐.. 그냥 중간정도? 

라고 판단해서 체크해 주면 된다.

 

예를 들면 나는 5번 항목인 '과학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에는 잘할수없음에 바로 체크했고 (0.1초만에 ㅋㅋㅋ)

3번 항목인 '편지와 서류 등을 잘 정리할 수 있다' 항목은 잘할수있음에 바로 체크했다. (이것 역시 0.1초만에)

 

항목들을 읽으면서 보면 내가 뭘 잘하고, 뭘 잘 못하는지, 그리고 어떤 것들에 관심이 있는지 방향이 잡혀 나가는걸

체크해 나가는 동안 스스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직업적성검사 테스트를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

 

 

 

그리고 위와 같은 여러 직업군 (여러 분야와 과목) 및 실제 직업명을 봤을 때

내가 하고 싶은지, 관심이 없던 직업인지, 아니면 하기 싫은지를 판단해서 답을 적어나가면 된다.

 

나 같은 경우 분야&과목 중에 지구과학, 건축, 토목, 애니메이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거나 하고 싶지 않은 분야이고

교육, 고객서비스, 마케팅, 재고관리, 자료입력 이런 분야는 내가 잘하고 또 하고 싶은 분야들이다.

 

 

이런 식으로 모든 항목을 체크하고 나면 직업 흥미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 나의 대표 흥미 코드는 CE 였다.

C는 관습형, E는 진취형

 

 

이 테스트를 해보기 직전에 MBTI 성격 유형 검사도 해봤었는데, 계속 반복해서 같은 글 읽고 있는 느낌으로 ㅋㅋㅋ

내 성격이나 성향, 취향이 되게 확고한 편이고 관심 없는 분야에 대해선 단칼같이 '놉' 하고 고개 돌리는 성격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그니까 한마디로, 좋아하는 것에만 관심 있고, 안해봤던 일이나 관심없는 분야에는 눈길도 안주는 사람 ^_^;

 

 

나에게 적합한 직업으로는

감정평가사, 건축감리기술자, 건축안전, 환경 및 품질 기술자, 경영기획사무원,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 금융관련사무원, 레스토랑지배인,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가, 무역사무원, 변리사, 생산 및 품질관리 사무원, 석유화학공학기술자, 세무사, 손해사정인, 스포츠마케터, 위험물취급원, 의무기록사, 자산 운용가, 증권 및 외환딜러, 총무 및 인사관리자, 총무사무원, 측량사, 투자 및 신용 분석가, 회계사

 

 

이 정도가 나왔는데, 이 리스트를 봤을 때 관심 있는 직업이 생- 각보다 많지 않아서 좀 놀랐다.

내가 관심 없음, 싫어함, 이런 항목들에 체크했을 법한 직업이 나온 것도 의외였고... (예: 석유화학공학기술자, 위험물취급원)

 

 

그래서 이 검사를 하고 나서 바로 '직업선호도검사 L형'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건 검사 문항이 더 많고 세부적이어서 검사하는데 총 60분 정도 걸린다고 적혀 있었다.

 

직업선호도검사 L형은 대학생 및 성인구직자들이 자신의 흥미, 성격, 생활경험과 같은 심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하여 직업탐색 및 직업선택과 같은 직업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제공해주기 위한 검사입니다.
본 검사는 415개(활동성 42개, 유능성 36개, 직업 48개, 선호분야 36개, 일반성향 42개, 개인의 성격 특성 166개, 개인의 생활사 45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6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20분 정도 걸렸고 직업선호도검사 S형과 문항이 거의 비슷했으며 결과도 똑같이 나왔다.

 

 

워크넷 홈페이지에 있는 직업적성검사 종류만 해도 꽤 되기 때문에, 하루에 2개 정도씩 이번주 내내 해보고

나의 향후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