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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공부

코로나 백신이 일자리와 소득도 살릴까? 포스트 코로나 2021년 경제 전망은?

by 키멜리 2021. 1. 13.

세계 약 40개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이후,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이와 관련해서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 있게 지켜 보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기사 역시 흥미로웠다.

 

 

출처: 한겨례 21

 


#1. 자산시장은 반드시 좋다는 이상한 믿음

모두들 실물경제가 ‘좋아진다’고 믿고 있다. 1년 내내 기다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므로 봉쇄는 누그러지고, 억눌려 있던 소비는 늘어날 것이다. 봉쇄의 시간만 지나면 소비할 돈을 충분히 축적해뒀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투자와 생산도 회복하는 것 같이 보이나, 실물경제가 너무 빨리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산시장은 그래서 더 좋으리라고 믿는다. 

금리가 오를 때 적자재정을 확대하면 시장의 자금 수요를 정부가 빼앗는 꼴이 된다. 회복과 함께 언젠가는 벌어질 논란인데, 경제 회복이 더딜수록 그 시점은 미뤄진다.


#2. 불안을 품은 예민한 균형

코로나19를 거치며 정부, 개인, 기업 할 것 없이 엄청난 부채를 졌다. 빚이 있을 때 시장은 작은 진동이나 단서에도 격렬하게 반응한다. 약간의 손실도 내 능력치를 벗어난 재앙이다. 모호한 균형은 곧 예민한 균형이다.

시장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작은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정책 변화 속도와 경제 회복 속도가 조금이라도 어긋날라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비관론으로 우르르 몰려갈지 모른다. 위태로운 균형이다. 부채를 쥐고 정책만 바라봐온 모두는 지금, 무척 예민하다.

 


#3.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

코로나19 1년, 원래 자리로 금방 돌아갈 줄 알았던 임시 실업은 영구 실업이 됐다. 미국 영구 실업자는 2020년 10월 370만 명에 이르렀으며 취약계층 일자리 자체가 사라졌다.

또한 가계부채가 늘었다. 일자리를 잃고 빚진 개인이, 1년의 파고를 기억하고 자기 처지를 되새기며 익힌 건 ‘두려움’일 가능성이 크다. 봉쇄가 풀렸다고 함부로 돈을 쓰기 어려울 테니, 투자나 저축 성향보다 소비 성향이 높은 취약계층의 회복 없이 수요는 쉽게 살아나지 않는다.

2020년은 살아남는 것이 공동 목표였기에 정책 갈등이 별로 없었다. 2021년부터는 부채로 살아남은 주체들에 대한 정책 갈등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4. 다시 맞닥뜨린 익숙한 질문

백신은 성장 경로 회복의 필수조건은 될 수 있으나, 충분조건은 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 ‘코로나19 1년’을 지옥처럼 버텨냈고 여전히 상처를 지닌 채 움츠린 이들이 존재하는 현실은, 그때 비로소 자산시장에도 (완화적 정책의 방아쇠 정도가 아니라) 진지한 고민거리가 될지 모른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우리가 봐왔던 그 모습, 양극화와 그로 인한 구조적 저성장에 대한 익숙한 고민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취약계층의 소득 감소,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평등 확대, 늘어난 부채를 좀더 깊고 넓게 품고 있다는 것만 달라졌다.

 

 

포스트 코로나에 관한 전망이 좀더 궁금하다면, 유튜브에 올라온 여러 영상들을 시청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여러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는 결코 이 시대가 코로나 이전으로 완벽히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_

 

나도 많이는 아니지만 관심 가는 몇몇 동영상을 골라서 시청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변화할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충분히 공감가고 흥미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