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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공부

미국 국회 난입에도 다우존스 사상 최고가 / 미국경제 전망

by 키멜리 2021. 1. 7.

어제 짝꿍과 저녁을 먹은 뒤 침대에 앉아 쉬며 나는 주식 관련 책을 읽고, 짝꿍은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짝꿍이 격분하며 이거 좀 보라고 하길래 뭔일이야! 싶어 보니 트럼프 지지자들이 워싱턴 의회에 난입한 사건에 대한 실시간 속보였다.

 

미국인인 짝꿍은 이 사건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며 속상해 했고,

나 역시 곧 미국으로 가는데 이런 불안한 상황이 반가울 리 없다.

 

이러다 트럼프의 독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고,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이 두 부류로 더 명확히 갈리는 걸 볼 수 있는데

정말 최악의 경우에 내전이라도 일어나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들도 많아서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으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

 

아무튼, 오늘 가져온 경제 기사는 이것.

 

 

출처: 파이낸셜 뉴스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최종 확정짓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를 앞두고 이 회의를 막겠다며 (미쳤니 진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워싱턴DC에 모여 대선 불복 집회를 열었다.
의회를 부수고 들어가는 이 미친 사람들이나 이 사태를 보고서도 너네들의 메시지 잘 받았어!! 너네들은 소중해 너희들은 사랑받는 존재야!!!! 라고 지껄이는 트럼프나.. 한 여성은 총상까지 입었는데 트럼프 진짜 가만 놔둬도 되는거니.

→ 방금 후속기사를 확인하니 '시위대의 난입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을 포함해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50명 이상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라네.. 아 진짜 너무 마음 아프다.

아무튼, 이 전례 없는 미국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기사.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이후 전개될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국회 상황보다 투자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데, 미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2곳 모두 승리하며 블루웨이브 현실화 가능성이 커진 것. 블루웨이브란 민주당이 행정부에 이어 상하원 의회까지 장악하는 것인데, 이는 곧 민주당 당론인 강력한 재정 부양을 의미한다.
(중략)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당장은 시장이 더 많은 부양책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기술주보다 경기 순환 및 가치주가 더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확정되면 조만간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지난달 말 9000억달러 규모의 구제안에 이어 연달아 재정확대에 추진되는 셈이니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커지는 건데

이런것엔 와 기대해요 만세만세!! 하는 것도 미국인, 대선결과 굴복못해 국회의사당 뿌시러 가자 우오오오오!! 하는 것도 미국인.

 

항상 갈등의 골은 있어 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골이 너무 깊어져, 안그래도 서로 융합되지 못하고 나만 잘났녜 하는 성향들이 강한 종족들인데 이러다 언제 한번 빵 터지는 건 아닐까 미국 곳곳에 시한폭탄이 숨겨져 있고 지뢰밭이 천지인데 내발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아직 국내 주식시장 공부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사실만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지만,

연관되어 있는 사건들과 기대들을 한데 엮어 바라봤을 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사였기에 오늘자 경제기사로 정해 보았다.